헤이 빌리 사는 게 힘이 들텐데
그만 어제는 나도 모르게
또 또 또 무언가 봐버렸어
헤이 빌리 아침이
멀은 어느 늦은 밤 둘이서
나를 빼놓고
또 또 또 무언가 하고 있어
무더운 여름 밤 지친 기색도 없이
옷가지 하나 걸친 것 없이
요상한 아픈 소리 내며
조금은 진지하게
나름 충격에 복잡해진
어린 맘에 한밤을 지새우고
눈을 뜨고 빌리에게 어젯밤
그 얘기를 물어보곤
빨간 얼굴 커다란
눈 빌리는 잠시 머뭇머뭇하다
귓속말로 나에게 얘기했어
동생을 만드는 거란다
헤이 빌리
헤이 빌리 사는 게 힘이 들텐데
그만 어제는 나도 모르게
또 또 또 정말로 미안했지
헤이 빌리 동생이 나온다면야
나도 무언가 도와야겠다
또 또 또 그 방에 들어갔지
무더운 여름 밤 지친 기색도 없이
옷가지 하나 걸친 것 없이
요상한 아픈 소리 내며
어제보다 진지하게
이미 어느새 익숙해진
어른스런 마음에 문을 열고
옷을 벗고 빌리와 제인
축축한 둘 사이에 들어가선
빨간 얼굴 커다란 눈
빌리 또 뭔가 우물쭈물하자
귓속말로 그에게 얘기했어
동생을 만들어보자고
헤이 빌리
이미 어느새 익숙해진
어른스런 마음에 문을 열고
옷을 벗고 빌리와 제인
축축한 둘 사이에 들어가선
빨간 얼굴 커다란 눈
빌리 또 뭔가 우물쭈물하자
귓속말로 그에게 얘기했어
동생을 만들어보자고
헤이 빌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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