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다은, 김규년의 새로운 출발 ‘디에이드’, 그들의 첫걸음.
한층 더 성숙해진 그들이 들려주는 위로.
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 김규년, 마음을 어루만지는 보컬 안다은.
그들이 정들었던 ‘어쿠스틱 콜라보’를 떠나 ‘디에이드’로 새롭게 출발한다.
디에이드의 첫걸음이 될 ‘알았더라면’은 그들 스스로의 이야기이면서,
삶에 지치고 힘든 모든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이다.
한층 더 성숙해진 디에이드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꺼내 놓은 속 깊은 진심인 것이다.
최선을 다해도 때로 삶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,
누구나 한 번쯤은 가야 할 길을 잃고 헤맨다.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.
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, 그럴 때조차 묵묵히 우리를 응원하는 따뜻한 손길이 있다는 사실이다.
‘디에이드’가 힘든 시간을 겪으며 깨달은 이 노래가,
여전히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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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이라는 높은 벽에 부딪혀 힘들고 지친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. by 디에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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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았더라면] 작곡 : 김규년 / 작사 : 김규년, 김미희 / 편곡 : 김영훈
문득 잠에서 깨었는데
창문 두드리는 바람에
잠 못 이루다가 /생각한다
어떤 마음에 대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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숨이 턱에 차게 걸어도
나아가지 못해 헤매 일 때에
고단한 등을 쓸어 내리는
그 다정하고도 다정한
산다는 게
내게만 어려운 건 아니라고
누구나 지치고
누구나 버겁고
누구나 막막하다고
산다는 게
온전히 모진 것은 아니라고
조급해하지 않아도
원하는 것 이룰 때가
마땅히 올 거라고
그 든든하고
든든하기만 한
새삼 높은 벽에 부딪쳐
텅 빈 두 손 보며 무너질 때에
상처 난 손을 어루만지는
따뜻하고도 따뜻한
산다는 게
나만 눈물 짓는 건 아니라고
누구나 다치고
누구나 슬프고
누구나 참고 있다고
산다는 게
선선히 웃을 날이 올 거라고
때로는 혹독하겠지만
모든 건 지나 간다고
나아질 때가 분명히 다가온다고
날 다독이고
뒤 돌아서서 한숨 짓는
깊고도 깊은 아마도 오래
헤아리지 못할 어떤
산다는 게
이다지 고달픈 줄 알았더라면
조금 더 살갑게 대하고
쑥스러워 미뤄 뒀던
말들 건넸을 텐데
오늘도 차마 전하지 못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