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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he Summer of 1995

이승윤 https://www.instagram.com/bgsmsyl/ 최지인 시인의 시 [1995년 여름]의 일부를 가사로 한 노래입니다 이 놈의 집구석 넌더리가 난다고 했던 주말 오후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 끝나기만 기다렸다 어머니가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귀를 막았다 그 해 여름 어머닌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해서 이룬 게 거의 없었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나는 동급생들과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녔다 자전거를 훔쳐 타고 슬프다 슬펐다 언덕을 오르 내렸다 페달을 쉬지않고 밟았다 옳다고 믿었던 건 옳지 않은 것 뿐이었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어머니도 한 때는 무용수였다 난 종종 무대에서 춤 추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땀을 뻘뻘 흘리며 팔과 다리를 길게 뻗었고 나는 시시한 이야길 지어낸 셈이다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

The Summer of 1995

"The Summer of 1995" is a digital single by Lee Seungyoon.

Status:
Released
Release date:
Feb 10, 2020
Label:
Type:
Single album
Languages:
Korean
The Summer of 1995

The Summer of 1995 track lis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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