따뜻했던 ‘그때 봄날’의 밤. 오래전 첫사랑과 함께였던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한국적 정서가 조금 가미된 곡이다. 우리 정서인 ‘한’과 ‘첫사랑에 대한 사무치는 마음’의 절묘한 접점이 보이는 이 곡은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. 지나간 사랑에 대한 그리움을 시작으로, 사무치는 마음에서 숙연히 받아들임으로 마무리되어, 듣는이들에게 막연한 슬픔이 아닌, 그날의 추억과 위로를 선물해줄 것이다.
[가사]
어느 따사로운 오월의 날
그땔 기억해
우리 함께 걸었던 그 거리에
난 서 있어요
꽃 향 가득했던 우리가
너무나도 그립네요
꽃잎 흩날리던
아름다운 봄날
우리 기억들
그 어떤 날에
문득 떠오른다면
조금만 추억해줘요
이 밤 가로등 불
둘의 입맞춤 비춰주었던
아직도 여기에 홀로 섰네요
마치 지금 나처럼요
꽃잎 흩날리던
아름다운 봄날
우리 기억들
그 어떤 날에
문득 떠오른다면
조금만 추억해줘요
그대가 내게 왔던 그 날처럼
오늘 이거리 참 아름답네요
이 밤 당신께 갈 순 없지만
꽃향기 따라 그리움 전해지기를
잘 지내나요
오늘따라 그대 참 보고파요
나 기도해요
사무치는 이 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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